국내에서 시력 교정수술을 받는 환자는 한 해 20만 명은 족히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우선 가장 맨 앞에 위치한 각막상피는 전체 각막 두께의 약 10%를 차지하며 세포로 구성된다. 두 번째 층인 보우만막은 세포가 없는 대신 무색의 투명한 섬유질로 돼 있는데, 겉면이 단단해 안압을 견디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세포가 없어 한번 손상되면 재생이 되지 않는다. 세 번째 층인 각막실질은 각막 두께의 약 90%를 차지하고 대부분 교원섬유로 이뤄져 있어 무르고 약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일라식과 같이 우리가 흔히 아는 시력교정술이 바로 이곳을 깎아 굴절률을 잡아 준다. 그 다음에 있는 뒤경계판은 내피세포에서 분비된 두꺼운 바닥막으로 나이가 들면서 두께가 증가하고, 마지막 각막내피는 한 층으로 된 납작한 정육각형 형태의 세포로 출생 이후 재생되지 않다. 이처럼 각막은 각 층마다 성질이 달라 안전이 중요하다. 각막 손상이 크면 안구 건조, 눈부심, 때로는 각막 혼탁 같은 후유증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시력교정수술은 이미 크게 대중화된 수술이지만, 각막실질층을 교정해 굴절률을 조정하기 때문에 일정 부분 각막 손상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가급적 적게 절개하고 각막에 가해지는 손상이 적은 수술법을 택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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