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초중고 학생들의 장래 희망 순위도 바꿔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의사(7.6%)로, 1년 전 4위에서 두 계단 상승했다. 교육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의사를 포함해 간호사, 생명과학자와 연구원의 희망 직업 순위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3위는 교사(6.5%)로 나타났다. 교사의 순위는 전년보다 한 계단 하락했다.
6~10위는 경찰관(4.2%), 조리사(3.6%), 가수(2.7%), 만화가(2.5%), 제과·제빵사(2.3%)가 차지했다. 과거 초등학생들의 단골 희망 직업 중 하나였던 과학자는 1.8%로 17위에 그쳤다.
중·고등학생들은 초등학생보다 비교적 안전적인 직업을 선호했다.
중학생의 희망 직업에서는 교사가 8.9%로 1위였다. 이어 의사(6.2%), 경찰관(4.5%), 군인(3.5%), 운동선수(3.4%) 등이 뒤를 이었다. 의사 순위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2위였으나, 간호사는 10위에서 8위로 올라 역시 코로나19 상황에서 의료진에 대한 관심이 커진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고등학생 희망 직업 1순위 역시 교사(6.3%)였다. 2위는 간호사(4.4%), 3위는 생명·자연과학자 및 연구원(3.6%)으로 파악됐다. 간호사는 1년 전 3위에서 2위로, 과학자 및 연구원은 6위에서 3위, 의사는 11위에서 5위로 각각 상승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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