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선정한 3대 실명질환이자 만성 진행형 질환으로 조기발견이 중요하지만 국내 성인 대다수가 발병원인에 대해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내장은 만성 진행성 시신경질환이다. 완치가 되지 않고 계속하여 악화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되도록 조기에 발견하여 더 이상 악화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이다.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수록 예후가 좋지만 오랫동안 방치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다.
녹내장의 근본적인 발병원인은 각 개인의 시신경이 견딜 수 있는 안압보다 더 높은 안압에 따른 시신경 손상이다. 고도근시, 가족력 등이 위험요인이며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의 전신질환이 있는 사람에게서 발병률이 높다. 이와 함께 높아진 안압과 안구의 노화로 인해 시신경이 약해진 고령의 환자들에게서 주로 발병하지만, 위험요인이 있는 사람들은 젊은 나이에도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 녹내장이 없더라도 고도근시나 가족력 등 위험인자가 있고, 나이가 40대 이상이거나 고혈압 또는 당뇨병이 있는 경우 반드시 정기 안과검진을 받아야 한다.
김안과병원 녹내장센터장인 유영철 전문의는 "녹내장은 조기에 발견해 일찍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한 질환인데 위험요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나 안타깝다"며 "김안과병원은 안과전문병원으로서 실명질환 중 하나인 녹내장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안과병원은 세계 녹내장 주간을 맞이하여 한국녹내장학회가 주관하는 '녹내장 바로알기 유튜브 라이브 강좌'를 실시한다. 녹내장센터 정종진 전문의가 강의를 담당하며, 참여방법은 오는 11일 오후 3시 김안과병원 유튜브 채널 '해피eye 김안과병원'에 접속하면 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