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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 닥터' 서동원 원장, 아픈 몸으로 생계 책임진 주인공 사연에 눈물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1-03-03 11:44


'내고향 닥터'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의학박사·정형외과 전문의)이 충남 태안을 찾아 사연의 주인공을 만났다.

2일 방송된 KBS 1TV '6시 내고향-떴다 내고향 닥터'에서는 먼저 떠난 아들을 대신해 손녀딸 둘을 키우며 암 투병 중인 남편까지 돌보면서 홀로 생계를 책임지며 살아온 할머니의 사연이 전해졌다.

고등학교와 대학교 입학을 앞 둔 손녀 둘과 갑상샘암과 식도암으로 투병 중인 남편을 돌보며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허리와 무릎, 목과 어깨 통증에도 하루도 빠짐없이 바닷일을 나가야 한다는 사연의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내고향 닥터'가 충남 태안을 찾았다.

큰 손녀는 "할머니가 편찮으신데 저희 형편에 수술 비용도 만만치 않아 고민 끝에 내고향 닥터에 사연을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내고향 닥터' 치료를 한사코 반대했다는 할머니는 "일을 해야 얘들을 가르칠 수가 있다. 일을 안 할 수가 없다"며 "이대로라면 내년에는 바다에 일하러 못나갈 거 같아서 더 일하기 위해 치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사연 속 주인공의 무릎과 허리 등 몸 상태를 살펴본 서동원 원장은 "전형적인 허리 증상이다. 허리 신경이 눌려서 생기는 증상인데 검사해봐야 할 것 같다"면서 치료를 약속했다. 이어 주인공의 손을 살펴본 서동원 원장은 "일을 많이 해서 손 마디가 다 굵직굵직 휘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고된 바닷일로 망가진 할머니의 몸은 좋아질 수 있을까? 자신의 아픔보다 손녀딸들과 남편을 돌보기 위해 치료를 받고 싶다는 할머니의 이야기는 3월 9일 방송되는 6시 내고향 '떴다! 내고향 닥터-할머니와 바다 2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부에서는 허리와 무릎 치료를 위해 척추클리닉 한재석 원장(신경외과전문의)과 관절클리닉 이지호 원장(정형외과전문의)이 동참한 치료 과정이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은 KBS 1TV '6시 내고향-떴다! 내고향 닥터' 공식 주치의로 활약하며 2019년 3월부터 경북 안동을 시작으로 전남 보길도와 충남 천안, 충남 공주, 충북 음성, 경남 울산 등 고향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부족한 일손과 건강을 살피고 있다. 바른세상병원 척추·관절 전문 의료진들과 함께 허리와 무릎 통증으로 고생해온 어르신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캡처=KBS 1TV '6시 내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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