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해지환급금 지급 보장 목적으로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매기는 수수료가 보험사별로 최대 2배 이상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는 최저해지환급금 보증수수료를 받아 보증준비금을 쌓는다. 금리 등 금융시장 여건이 양호해 보증준비금이 결국 쓰이지 않는다면 보험사의 이익으로 환원된다. 계약자 입장에서 보면 보증수수료는 해지환급금을 제대로 돌려받기 위한 비용인 셈이다. 납입 보험료에서 떼는 보증수수료의 비율이 다른 회사보다 더 높다면 나머지 부가 비용이 비슷하다고 가정할 때 적립 보험료는 줄어들게 된다.
보증수수료는 보험사에 따라 각각 설정한 위험과 가정을 적용하기 때문에 회사별로 차이가 나는데, 최고 비율이 최저 비율의 2배가 넘을 정도로 큰 격차를 보였다. 규모가 크고 '브랜드 파워'가 강력한 생보사들이 보증수수료가 높고 중소 생보사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경향을 나타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