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4.7%(통계청 기준)를 차지하는 MZ세대가 유통업계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의 지난해 구매 고객 중 2030 비중(구매금액 기준)은 62.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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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온 잉크를 활용한 '쿨 타이머' 역시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쿨 타이머는 맥주가 가장 맛있는 온도에 도달했음을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것으로, 육각형 모양의 온도센서가 밝은 파란색으로 변하며 하얀 눈꽃송이 모양이 나타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투명병에 담긴 올 뉴 카스의 상쾌하고 깔끔한 맛을 오감으로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불투명 용기만을 사용해오던 업계 관행을 과감히 깬 뷰티 브랜드도 있다. 헤어케어 전 제품 리뉴얼을 단행한 아로마티카는 제품 용기를 투명 페트병으로 교체했다.
이외에 동아제약도 타르색소 없는 클린한 '가그린' 제품의 특장점을 살리기 위해 제품 용기를 투명색으로 변경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투명용기 도입으로 기업은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은 손쉬운 분리배출로 재활용 효율성까지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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