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내려받아 사용하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연말께 도입될 예정이다.
행안부와 경찰청은 도로교통공단, 한국조폐공사와 협력을 통해 연말 일부 지역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시범 운영한 뒤 내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통합형 신분증으로 발급된다. 기존 운전면허증처럼 관공서 등에서 신원확인 용도로 사용할 수 있고, 은행 등 민간영역에서도 본인확인 수단으로 이용 가능하게 된다.
행안부는 연말 모바일 운전면허증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시범사업 기간 스마트폰 제조사 등과 협력을 통해 보안성 확보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모바일 신분증 도입이 국내 디지털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분산 신원증명(DID) 기술 분야에서 국제 표준을 선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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