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경과 동물 복지를 고려한 소비 패턴이 확대되면서 식물성 고기인 '대체육' 상품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채식주의존을 찾는 소비자가 느는 추세"라며 "올해 1~3월 월평균 매출은 지난해 평균과 비교해 점포별로 20~30% 증가했다"고 말했다.
간편식을 주로 판매해오던 편의점에서도 대체육 상품을 도입하고 있다.
아직 대체육에 대한 수요는 크지 않지만, 시장 성장 가능성은 매우 큰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따르면 대체육은 2030년 전 세계 육류 시장의 30%를, 2040년에는 60% 이상을 차지해 기존 육류 시장 규모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체육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이 지난달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에 나선 결과 전체 응답자의 72.6%는 대체육이 환경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 역시 50%에 달했다.
대체육을 먹어본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63.2%였다. 이들 가운데 34.6%는 대체육 맛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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