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의 심폐소생술은 심장마비 환자의 생명을 살리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심폐소생술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기존에 얼굴을 맞대고 하던 대면교육은 제약이 많아졌으며, 온라인에서 비디오를 통한 일방향 교육은 강사의 피드백을 받을 수 없어 부정확한 심폐소생술을 익힐 수 있다는 어려움이 있었다.
분석결과 심폐소생술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5개 지표(▲분당 평균 압박 횟수 ▲평균 압박 깊이 ▲정확한 압박 속도의 비율 ▲정확한 압박 깊이의 비율 ▲완전한 압박 이완율) 중 정확한 압박속도와 압박 깊이의 비율에 대한 술기는 대면교육과 마찬가지로 개선 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아 교수는 "심폐소생술은 정확한 방법대로 시행해야 환자의 생존율이 높아지고 합병증 발생율은 줄어들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강사가 피드백을 줄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하는 데 어려움이 컸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화상시스템을 통한 심폐소생술 원격교육이 시간과 인력소모는 줄이면서 교육효과는 대면교육보다 낮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유행기간 동안 대면교육의 대안으로 입증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 교수는 "대한심폐소생협회의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피드백 장치를 활용하여 심폐소생술의 원격교육 효과를 분석한 첫 연구"라며 "올해에도 좀 더 개선된 방법으로 심폐소생술 원격교육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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