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심방세동으로 진단된 후 음주 습관을 바꾸면 뇌졸중 발생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에도 심방세동 환자에서 음주와 뇌졸중 발생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있었으나 진단 후 금주가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연구팀은 전했다.
이소령 교수(순환기내과)는 "환자들은 질병진단 초기에 의학적인 치료와 관련된 정보에 더해 본인이 생활습관 측면에서 교정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질문이 많고 이에 대한 근거는 부족한 실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응고치료, 항부정맥제, 심방세동 전극도자 절제술 등 다양한 치료법이 심방세동 환자의 예후개선을 위해 고려되고 있으며 심방세동 환자 통합치료의 한 축이 금연, 금주, 운동, 적정 체중 유지 등의 생활습관 교정임이 최근 개정된 유럽심장학회 심방세동 지침에서도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최근 치료지침의 변화에 발맞추어 환자들의 예후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근거가 창출되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유럽심장학회에서 발행하는 저명 학술지 '유럽심장학회지' 6월호 온라인에 게재됐다.
한편 부정맥 중 가장 흔한 심방세동은 노인의 약 10%를 차지하는 유병률이 높은 질환이다. 뇌졸중은 심방세동 환자 심혈관계 사망 원인의 1위가 되는 가장 주된 합병증이다. 심방세동이 없을 때와 비교해 심방세동 환자는 뇌졸중이 5~7배 높다. 진단과 동시에 뇌졸중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치료와 생활습관 교정이 필수적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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