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 설치한 트램펄린에서 어린이가 미끄러지거나 떨어지면서 다치는 사고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걸음마기에는 신체의 균형 감각이 완전하지 않으므로 보호자가 트램펄린의 구매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면서 "사용 연령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고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등 보호자의 사고 예방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트램펄린 위에서 뛰다가 중심을 잃어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가 전체의 41.8%를 차지했다. 심한 경우 사고 어린이의 성장판 일부가 손상된 사례도 있었다.
사고로 다친 부위는 머리 및 얼굴이 46.8%로 가장 많았고, 둔부·다리·발(27.7%), 팔·손(20.0%) 등이 뒤따랐다.
소비자원은 가정 내 트램펄린 관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스프링 덮개와 그물망 등 안전장치가 있는 제품을 구매하고, 벽 등과 간격을 두고 제품을 설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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