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는 서울·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 지난 12일 이후부터 신규회원 가입자 수 및 전체 주문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카테고리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집콕 생활을 할 때 당장 필요한 상품 중심으로 판매량이 뛰었다. 우선 간단하게 한 끼 식사를 준비할 수 있는 간편식 판매량은 15% 늘어났는데, 그중 닭가슴살(39%), 샐러드(23%) 등 다이어트식으로 먹어도 부담 없는 제품의 인기가 높게 나타났다. 아이들 간식 또는 별미로 즐기기 좋은 떡볶이와 피자의 판매량은 31%, 24%씩 늘어났다. 별도의 준비 없이 동봉된 재료를 순서에 따라 조리하면 되는 밀키트 역시 판매량이 24% 증가했으며, 냉면, 메밀소바 등 면류는 19% 늘어나며 인기를 끌었다.
매일 먹는 경우가 많은 빵(14%), 달걀(13%), 생수(12%), 우유(12%), 두부(11%) 등 다이어리 식품 역시 고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다. 사무실 출근 대신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커피 판매량도 덩달아 21% 증가했으며, 주스, 요거트 등 음료 제품들도 각각 21%, 17%씩 증가했다. 비식품류로는 요리, 식사할 때 사용하게 되는 주방용품의 판매량이 16% 늘어났으며, 쟁여두고 사용하기 좋은 휴지, 물티슈 등 제지류, 세제류 역시 각각 14%, 12%씩 증가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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