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한 SNS 채널에 높은 스트레스를 느끼는 소비자를 위해 자연스러운 실생활이 담긴 대안 소셜 미디어 서비스들이 잇달아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파라치 개발사는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없애기 위해 포파라치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다른 사진 앱인 '비리얼'(Bereal)은 사용자가 '제어할 수 없는' SNS를 표방한다. 매일 불시에 알람이 뜨면 2분 이내에 내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공유하는 개념이다. 진짜 내가 일상생활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함이다.
국내에서는 독특한 테마의 SNS가 인기를 끌고 있다.
커뮤니티형 라디오 플랫폼 '블라블라', 비대면 영상 채용 플랫폼 '직감', 일기 SNS '세줄일기', 정치 전문 소셜미디어 '옥소폴리틱스' 등이 대표적이다.
기존 SNS 대신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인 메타버스 서비스, 네이버 '제페토'를 사용하는 이들도 급증했다.
IT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인스타그램의 인기가 높아 새로운 SNS 채널에 대한 관심도는 크게 늘지 않았다. '부캐'(부캐릭터) 열풍으로 SNS와 동시에 메타버스를 사용하는 소비자는 많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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