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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디갤러리, 아티스트 그룹 이래 전시회 '그린필드' 개최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1-09-06 09:41 | 최종수정 2021-09-06 09:42


유디치과는 시각예술가 곽요한, 성왕현, 이현희로 구성된 아티스트 그룹 이래의 전시회 '그린필드(Greenfield)'를 서초동 코리아비즈니스센터에 위치한 유디갤러리에서 오는 9월 29일까지 개최한다.

이래는 작가 세 명이 모여 만든 아티스트 그룹으로 사회 현상과 환경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 '그린필드'는 기후 변화, 플라스틱의 과잉 사용 등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환경 문제에 초점을 맞췄다. 일회용품·플라스틱 소비가 늘어나면서 바뀌는 일상 속 풍경을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스토리가 있는 풍경화로 선보인다.

곽요한 작가의 'wave and crash'는 자연과 도시의 경계가 점점 허물어지면서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는 풍경을, 성왕현 작가의 'PLASTONE'은 플라스틱 폐기물이 수 세기 후 발견되어 현재 인류의 흔적이자 유물로 남을 것이라는 상상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이현희 작가의 '유리온실'은 온실에서 재배되는 작물의 모습을 담아 자연을 통제하고자 하는 인간의 행태를 꼬집고 있다.

아티스트 그룹 이래는 프로젝트 전시회 '플라가드닝', '이래이래로' 등 총 7회의 그룹전을 열고 개성 강한 작품을 선보이며 회화의 틀을 깨는 색다른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래의 이현희 작가는 "우리의 소비가 변화시키는 지구의 풍경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자 했다. 작품을 통해 환경문제를 다시 한 번 상기하고, 일상 속 작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유디갤러리는 유디치과의 독립적 형태의 미술 갤러리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작가들에게는 작품을 선보일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환자와 관객들에게 일상 속 문화 경험을 선사하는 유디치과의 문화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이현희 작가가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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