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들이 고객 유치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고가의 상품을 내거는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옥션은 오는 14일까지 총 4억5000만원 규모의 '한가위 빅캐시' 이벤트를 연다. 추석맞이 판촉 행사인 2021 한가위 빅세일과 연계된 이벤트로, 빅세일 상품 구매 고객이 응모할 수 있다.
옥션은 무작위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1000만원씩, 1000명에게는 5만원씩 현금처럼 사용가능한 스마일 캐시를 지급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요즘 고객들은 포인트나 소액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해서 개인정보를 주지 않는다. 따라서 관심을 끌 수 있는 비싼 경품을 걸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실제 경품 규모가 클수록 흥행 성적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가 지난달 1등 경품으로 700만원 상당의 샤넬백을 걸고 파우치 음료 구매 행사를 진행한 결과, 8월 파우치 음료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34%, 전달보다 9% 증가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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