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비즈브리핑-Trend] 지친 일상 벗어나는 힐링형 '리테일 테라피' 트렌드 인기

조민정 기자

기사입력 2021-09-28 15:56 | 최종수정 2021-09-30 07:45


지친 일상 속 힐링 스페이스나 아이템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MZ세대 사이에서 '리테일 테라피'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유통과 테라피가 합쳐진 신조어인 리테일 테라피는 쇼핑을 통해 힐링을 한다는 의미이며 특히 공간에서의 경험이 중심이 되고 있다.

유통 브랜드들은 다양한 형태의 공간을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자사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있는데, 이중에서도 '힐링'과 '휴식'에 집중한 리테일 테라피가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 소비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을 마련하고, 이들의 오감을 즐겁게 하는 다양한 체험과 소비 활동을 세련되게 접목시킨 사례들이 주목받고 있다.


◇더현대서울에 설치된 '인더숲 팝업스토어' 모습. 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HYBE)와 함께 '도심 속 힐링 숲' 콘셉트의 팝업 스토어를 최근 선보였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더현대서울 1층에서 열리는 '인더숲 팝업스토어'는 방탄소년단, 세븐틴과 같은 아티스트들이 자연에서 휴식을 보내며 느낀 힐링과 여행 에피소드를 그린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모티브로 한 콘셉트로 꾸며졌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446㎡(135평) 규모로 조성됐다. MZ세대를 저격할 대형 포토존, 인더숲 관련 각종 의류 및 생활소품, F&B(식음료) 등 라이프스타일 상품 100여 종을 판매한다.

SK매직이 서울 강동구에 오픈한 체험형 복합문화공간 'it's magic(잇츠매직)'은 브랜드 가치와 요리, 문화 등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쿠킹 클래스뿐 아니라 음악, 미술, 여행 등 다양한 주제로 '쉼표 있는 삶'을 위한 프로그램이 연중 상시 운영된다. 최대 8명까지 이용이 가능한 공유주방 '길동 키친'과 간단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길동 라운지' 카페 등 소비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다양한 공간들로 꾸며져 있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가구 브랜드 지누스는 숙박 큐레이션 플랫폼 스테이폴리오와 협업한 공간 'STAY ZINUS'를 선보이고 있다. 공간 이용자들은 하루 동안 이곳에서 머물면서 지누스의 매트리스 및 프레임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