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 '간(肝)의 날'을 맞아 간질환 전문가들이 온라인에서 일반인들을 만난다.
참여 방법은 대한간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접속해 강의 영상을 청취하고 각 영상 댓글창에 질문을 남기면 된다. 취합된 질문은 담당 교수진에게 전달되어 수일 안에 학회 공식 답변을 받아 볼 수 있다. 현재 ABC형 간염 강의 영상 3편과 간건강 관련 질의응답 영상 4편이 준비되어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횟수가 감소하면서 환자들의 간(肝)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조기 진단과 치료율이 감소해 향후 간경변증과 간암과 같은 중증 간질환 진행 위험이 커질 것으로 학회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국내 성인 가운데 약 150여 만명은 만성 B형 간염으로 추산되며 대부분 출생 직후 감염되어 40대 이후 간경화, 간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치료 가능한 만성 C형 간염 환자도 국내에 약 2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2020년 사망 통계 자료에 따르면 간질환과 간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각각 6979명과 1만565명으로 수 년간 사망자수는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올해 사망 통계에서도 간암은 40대와 50대에서 암사망 1위를 차지해 중년층에서 가장 사망 위험이 높은 질환으로 자리잡았다.
대한간학회 이한주 이사장은 "향후 간질환 사망을 줄이기 위해서는 40대 이전부터 적극적인 바이러스 간염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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