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해·자살 시도로 응급실에 내원한 사례가 매일 100건에 달해 이 추세로 갈 경우 2019년 최고치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성별로는 여성(2만1176건)이 남성(1만3,729건)보다 1.5배 높았다.
문제는 올해 상반기 자해·자살 시도자가 1만821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2016년에는 연간 2만7074건에서 2019년 3만6336건으로 증가했다가 지난해 3만4905건으로 3.9%로 감소했으나 올해 상반기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추세로 갈 경우 2019년을 자해·자살 시도 건수를 넘어 하루 평균 100건 꼴로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신 의원은 설명했다.
자살률은 자해·자살 시도로 응급실 내원한 사람과 달리 남성(35.5명)이 여성(15.9명)보다 2.2배 높았다.
신 의원은 "코로나19로 장기화로 인한 심리적 불안과 우울, 사회경제적 피해가 누적되며 사회 전반에 걸쳐 위험신호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한 위험 신호는 특히 청년층에서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누적된 국민들의 정서적·사회경제적 피해가 자해와 자살이라는 비극적 형태로 분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야 하며, 특히 청년층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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