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통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이용이 늘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분기별로 집계하는 동영상 무선 트래픽이 사상 처음으로 1만 테라바이트(TB)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트래픽에서 차지하는 비중 가운데 가장 큰 유형은 동영상(61.2%)이었다. 멀티미디어, 웹포털, SNS(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마켓다운로드 등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멜론이나 지니뮤직과 같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지도 서비스 등을 일컫는 멀티미디어 무선 트래픽은 33.3% 늘어난 1400.2TB였다.
10대뿐 아니라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역시 검색을 할 때 포털보다 유튜브 등 동영상 사이트를 이용하는 추세라는 것이 통신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비교적 젊은 세대들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기존 SNS보다도 유튜브 계정을 서로 구독하면서 유대감을 쌓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IT업계 관계자는 "점점 웹 브라우저를 이용해 콘텐츠를 보기보다 앱을 내려받아 동영상이나 멀티미디어를 이용하는 경향이 커졌다.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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