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 비만, 낮은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고혈압 등의 대사증후군이 있다면 갑상선 자가면역과 관련,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석 결과 대상자 중 25%가 대사증후군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들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대사증후군이 없는 사람에 비해 갑상선 자가면역 항체 수치가 높았고, 더 높은 갑상선 자가면역 항체 양성을 보였다.
또한, 갑상선 자가면역 항체 양성 유무에 따라 대사증후군의 유병률도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갑상선 자가면역 항체의 양성은 연령, 성별, 가구 소득, 교육, 흡연, 음주, 걷기 활동, 갑상선자극호르몬 및 유리 티록신을 포함한 교란 변수를 조정한 후에도 대사증후군이 유의한 위험요소로 확인되었다.
김혜정 교수는 "갑상선 자가면역과 대사증후군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잘 알려진 바가 없었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연관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추가적인 대규모 종단 연구로 인과관계를 명확하게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연구는 '갑상선 자가면역 및 대사증후군'이라는 제목으로 유럽 내분비학회 학술지 (Europenal journal of endocrinology) 에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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