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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성모병원, 국제 질관리 '삼중음성유방암' 부문 최고등급 획득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1-11-17 14:26 | 최종수정 2021-11-17 14:26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윤승규)이 최근 영국 국립 외부 질관리 프로그램(UK NEQAS)에서 실시한 '삼중음성유방암(triple negative breast cancer) 면역항암제 바이오마커 숙련도 시험'에서 최고등급인 '엑셀런트(Excellent)'를 획득했다. 특히 전 세계 34개 참여 기관 중 2위를 차지했다.

UK NEQAS는 50년 이상의 국제 정도 관리 기관으로, 검사의 질을 개선해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검사 결과를 얻기 위해 검사실의 성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한다.

전체 유방암의 12%를 차지하는 삼중음성유방암은 치료와 연관된 세가지 수용체가 음성이기 때문에 호르몬 치료나 표적치료제 효과를 보기 어렵다. 또한 암 진행속도가 빠르고 전이가 빈번하여 생존율이 30%에 불과하다. 최근 면역항암제 요법이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제로서 미국 FDA 및 국내 허가를 받았는데, 이 항암요법을 받기 위해서는 면역항암제 바이오마커 PD-L1 발현 확인이 필수다.

김태정 교수(병리과장)은 "국제적으로 인증된 여의도성모병원의 정확하고 정밀한 암진단 기술은 유방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기회를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왼쪽부터 영상의학괴 김지연 교수, 유방갑상선외과 백종민 교수, 병리과 김태정 교수, 종양내과 우인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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