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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회비 대비 혜택이 좋은 이른바 '혜자카드'의 단종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최대 0.3%p(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힌 가운데 카드사들이 수익 악화를 이유로 카드 발급을 중단할 수도 있어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기존에는 체리피커(실속만 챙기고 매출에는 별로 기여하지 않는 소비자)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갔다면, 리뉴얼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할인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모아카드 단종으로 다른 혜자카드를 찾고 있는 소비자라면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발표한 '2021년 총결산 인기 신용카드 톱 10'을 참고해봐도 좋다.
'NH농협 올바른 플렉스' 카드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중교통, 통신, 편의점, 카페 등 기본 생활 할인과 배달앱 스트리밍 서비스 등의 혜택을 모두 잡았다는 평이다.
이밖에 모든 가맹점 0.8%, 생활업종 1.3% 할인해주는 '우리카드 DA@카드의정석'과 편의점, 마트와 같이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쇼핑 등 전방위 쇼핑 할인을 제공하는 'KB국민 탄탄대로 올쇼핑 티타늄카드'도 차트인했다.
카드고릴라는 모든 가맹점에서 전월실적과 관계 없이 혜택을 주는 '무조건 카드'가 10위권 내 5종으로 절반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내년에도 언택트 할인을 갖춘 생활비 카드나 기본 할인 및 적립 외에 특화된 영역에서의 혜택을 갖춘 무조건 카드가 차트 상위권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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