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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협회, 산불 피해 이재민 구호용품 전달 및 진료봉사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2-03-11 11:23 | 최종수정 2022-03-11 11:23


대한치과의사협회와 강원도 치과의사회는 동해시청에 구호용 구강용품 2000세트를 전달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는 지난 9일 강원도 치과의사회(회장 변웅래)와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을 찾아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구강검진과 스케일링, 충치치료, 신경치료, 레진치료 등을 실시했다.

이날 치협 정국환 국제이사, 현종오 대외협력이사와 변웅래 강원지부 회장이 직접 현장에 참석한 가운데 이들은 갑작스러운 화재로 인해 틀니를 분실한 이재민들을 위해 임시 틀니를 제공했다. 또 현종오 대외협력이사와 변웅래 강원지부 회장은 동해시청을 방문, 구호용품으로 구강용품 2000세트를 전달했다.

또한 10일엔 대한치과병원협회과 강릉원주치과병원이 참여해 국가철도공단 망상수련원에서 이동진료차량을 활용해 진료봉사를 이어갔다.

서울대치과병원도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이재민들을 위한 진료봉사에 나선다.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과 대외협력실장을 역임 중인 박희경 구강내과 교수, 박진수·박진경 전공의가 함께한다.

정국환 국제이사는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이재민들이 조금 더 힘든 마음을 덜고, 용기를 갖고 재기할 수 있길 바란다"며 "이번에 여러 치과대학에서도 동참한 것도 치과계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쳤기에 가능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현종오 대외협력이사는 "어르신들은 밤에 보통 틀니를 빼놓고 잔다. 그렇다보니 최근 갑작스러운 산불로 인해 틀니를 분실한 이들이 많다. 이를 위해 임시 틀니를 제공 중에 있다"고 말했다.

변웅래 강원지부장은 "진료를 받는 이재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상북도 치과의사회(회장 전용현)와 경북대 치과병원은 경북 울진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진료봉사 등 의료 지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이재민 진료하는 현종오 치협 대외협력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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