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이 '한국유리공업'을 인수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유리공업 인수는 안정적 수익 기반을 추가 확보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한국유리공업은 국내 시장 점유율 2위의 유리 제조 기업이다. 1957년에 설립되어 국내 유리 제조기업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빌딩 및 주택의 창에 주로 쓰이는 판유리와 코팅유리를 주력 생산 판매한다.
한국유리공업은 국내 유리 시장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안정적인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장기간 축적된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신제품 분야로 영역 확장 등 성장 잠재력도 높다.
한국유리공업은 지난해 매출 3100억원, 영업이익 365억원을 벌어들였으며, 시장의 성장에 따라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익 증가가 예상된다.
LX인터내셔널은 인수 후 한국유리공업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는 "한국유리공업 인수를 통해 기존 자원 사업의 손익 변동성을 보완하는 안정적 수익 기반을 추가 확보하고, 친환경 및 최첨단 산업 등 다양한 소재 분야에 새롭게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LX그룹의 핵심계열사로서 LX인터내셔널은 사업 가치 제고와 신성장 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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