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일생의 40%에 달하는 시간을 인터넷 사용에 쓴다는 연구 결과 등장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 다음으로 대만(33년)과 싱가포르(27년)의 사용 시간이 길었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온라인에서 보내는 국가는 브라질로, 41년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약 11년에 불과했다.
한국인 대부분은 인터넷을 통해 유튜브 시청,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를 통한 영상 감상 등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상 시청에 일주일에 20시간 이상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국인은 오전 10시 7분에 온라인 접속을 시작, 오후 9시 42분까지 지속해서 온라인 활동을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인이 온라인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다 보니 개인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고 답한 사람도 많았다. 인터넷 이용자의 77.1%가 이름을 공유했으며 74.3%는 생년월일을 제공했다고 답했다. 주소(59.9%), 혼인 여부 (33.8%)도 빈번하게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인에게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개인정보가 영원히 삭제된다면 이를 위해 포기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물었더니 30.5%가 '음주'를 꼽았다. 다음으로 '비디오 게임'은 28.7%, '스포츠 활동'은 17.4%를 차지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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