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 같은' 내 자녀를 남부럽지 않게 키우고 싶은 부모들의 심리에 '나'를 위한 소비라면 기꺼이 지갑을 여는 MZ세대 감성이 더해지면서 '골드 키즈'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백화점업계는 명품 유아동 브랜드 판매 증가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다양한 유아동 명품 의류 브랜드를 론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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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신세계백화점은 꾸준하게 명품 아동 브랜드 입점을 늘려 왔다. 강남점에는 겐조키즈, 펜디 키즈, 봉통 등 브랜드 매장이 갖춰져 있고, 지난해 8월 문을 연 대전점에는 버버리칠드런, 몽클레르앙팡, 랄프로렌 등 매장이 입점돼 있다.
이외에 롯데백화점 본점에도 몽클레르앙팡·버버리칠드런·겐조키즈·지방시키즈 등 명품 키즈 패션 브랜드가 즐비하다. 몽클레르앙팡에서 선보인 다운재킷의 경우 100만원 대의 가격을 자랑함에도 전 사이즈가 품절될 정도.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MZ세대 부모들은 시밀러룩, 패밀리룩에 대한 니즈가 어느 세대보다 높다"면서 "자신들이 입을 옷을 구매하던 브랜드 매장에서 아동복까지 자연스럽게 구매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보니 해외패션 브랜드들의 주니어룩을 주로 찾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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