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항공기 브레이크 교체로 항공기 무게를 줄이고, 엔진세척 등을 통해 비행효율을 개선하는 등 탄소배출을 줄이기에 나섰다.
올해 1분기에는 카본 브레이크로 교체한 24대의 항공기 운항으로 약 154tCO₂의 탄소배출을 줄였으며, 올해 안에 1대를 추가로 교체할 예정이어서 지난해에 비해 탄소배출 저감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항공은 연 2회 엔진세척을 진행해 엔진 내 이물질을 제거하고 비행효율을 높여 연료절감을 실행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연간 약 611톤의 연료를 줄였으며, 탄소 저감량은 약 1930tCO₂에 달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다양한 탄소 저감 노력을 통해 최근 화두로 떠오른 탄소중립에도 한발짝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ESG 경영활동을 본격화해 올해를 경영 전반에 ESG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실행 기반을 마련하는 원년으로 삼고 지난달부터 ESG TF를 운영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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