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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보다 국가 간 이동이 자유로워지면서 국내 소비자 10명 중 8명은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서울, 경기 및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코로나19 이전과 현재를 기준으로 해외여행 의향, 선호하는 여행지, 여행 시 고려사항, 이용 결제 수단 등의 변화에 대해 물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82%가 해외여행 의사가 있는 것으로 답했다. 해외여행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응답은 80%였다.
1년 이내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들이 향후 방문지로 가장 많이 고려하는 지역은 아시아(59%)인 것으로 확인됐다. 선호도 증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유럽(12%↑)으로, 아메리카(10%↑)가 뒤를 이었다.
해외여행을 떠날 지역 선정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은 여행 경비와 항공, 숙박료로 비율이 다소 감소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지 위급상황 인프라(8%↑), 물가 수준(4%↑), 의료 인프라(3%↑), 여행자 보험 가입 범위(3%↑), 위생,청결수준(2%↑), 현지 통신 인프라 수준 (2%↑) 등을 코로나19 이전 대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시 이용 결제 수단에 대한 태도에도 변화가 있었다.
코로나19 이전 해외여행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785명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시 이용한 결제수단을 묻는 질문에서는 현지 화폐(84%), 신용카드(66%), 체크카드(21%), 모바일 페이(6%), 모바일 앱카드(8%) 순으로 응답이 나타났다. 1년 이내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464명을 대상으로 향후 해외여행시 이용할 결제 수단을 질문한 결과 현지 화폐(73%), 신용카드(62%), 체크카드(25%), 모바일 페이(13%), 모바일 앱카드(13%)로 나타났다. 두 결과를 비교했을 때, 현지 화폐와 신용카드의 비중은 낮아지고 모바일 페이(7%↑) 및 모바일 앱카드(5%↑)의 비중은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조사에 응한 전체 응답자 1000명을 대상으로 결제 수단에 대한 이용 경험을 묻는 질문에서 모바일 페이와 앱카드가 각기 62%, 51%로 나타난 것을 볼 때, 최근 보편화되고 있는 모바일 결제 경험이 해외 여행시 모바일 결제 사용 의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비자 측은 설명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