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인공관절 수술 후 발생하는 대퇴골 골절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제시됐다.
연구팀은 기존 위팔뼈에서 발생하는 분쇄 골절에 대해 잠김나사금속판 및 뼈이식을 이용하는 수술법을 대퇴골 골절에 적용해 수술을 시행했다.
기존 수술법은 무릎인공관절 임플란트에 고정된 대퇴골에서 심한 분쇄골절(Su type 2 이상, AO/OTA-33A3)이 나타나 임플란트 고정력을 상실해 인공관절재치환술을 해야만 했다.
이는 본래 골수 및 피질골 등 뼈 구조 훼손에 기인한 것으로, 손상된 구조물이 회복될 수 있도록 비골과 이중 금속판을 철제 빔과 같은 버팀대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구조물로 응용한 것이 이번 수술의 핵심이다.
이세원 교수(교신저자) "현재는 임플란트 관련 대퇴골 골절이 연간 10만명 당 2.4명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지만, 고령화로 인한 인공관절수술이 증가 추세에 있는 만큼 여기에서 파생되는 임플란트 주변 골절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치료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고안된 수술법이 복잡한 임플란트 주변 골절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유럽 외상 및 응급 수술저널 (European Journal of Trauma and Emergency Surgery, IF 3.693)' 2022년 2월호에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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