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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한 줄에 3000원 넘어…외식 물가 '고공행진'

이미선 기자

기사입력 2022-09-07 08:33 | 최종수정 2022-09-07 10:33


올들어 외식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며 김밥 평균 가격이 3000원을 넘어섰다.

7일 소비자원 가격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 기준 김밥의 평균 가격은 3046원이다. 전달의 2969원보다 2.59% 올랐다. 특히 경남 지역의 김밥 평균 가격은 3177원이었다.

냉면(1만500원)과 삼계탕(1만5462원), 칼국수(8423원) 가격도 0.5~0.7% 인상됐다. 삼겹살 200g 가격은 1만8364원으로 1.7% 올랐다. 김치찌개백반 가격은 1% 올라 7500원을 찍었다.

다만 비빔밥(9654원)과 자장면(6300원)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물가 상승률은 8.8%로 1992년 10월(8.8%) 이후 약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요가 많은 가공식품 32개 품목 중에서는 시리얼(13%)과 탕(6.7%), 마요네즈(6.6%) 등 16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시리얼과 탕류는 할인 행사 종료로 가격이 상승했다. 마요네즈는 주요 제조사들의 출고가 인상으로 가격이 인상됐다.

반면 고추장(-11.2%)과 컵밥(-6.6%), 참기름(-4.3%) 등 14개 품목은 전달보다 가격이 떨어졌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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