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83만3128곳의 실효세율은 13.4%였다. 상위 100대 기업은 21.1%, 50대 기업의 실효세율은 20.8%였다.
소득 상위 기업일수록 외국납부세액공제, 연구개발공제 등으로 조세 감면을 많이 받아 과세 표준에 따른 세액보다 실제 내는 세액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지난해 소득 상위 10대 기업의 공제감면세액은 2조417억원으로 전체 법인의 공제감면세액(9조9393억원)의 20.5%를 차지했다.
전체 총부담세액(60조2372억원)에서 소득 상위 10대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0.2%였다.
강 의원은 "극소수 상위 기업이 국가로부터 받는 조세감면의 비중이 매우 높은 상황임에도 정부는 이번 세제개편안에서 최상위 대기업에 대한 법인세 감면을 추진하고 있다"며 "부자 감세 추진을 중단하고 중하위 저소득근로자의 소득향상과 국민복지를 위해 지원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