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와 관련, 30일 오전 8시 40분 현재까지 실종신고 355건이 접수됐다.
이에 앞서 최성범 서울 용산소방서장은 30일 오전 6시30분 브리핑을 통해 "사망이 149명이며 부상자는 76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중 중상자는 19명, 경상자는 57명으로 피해자 대부분이 10~20대"라며 "외국인 사망자는 2명, 부상자는 15명"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서울 원효로 다목적 체육관에 임시 안치되었던 사망자 45명은 일산동국대병원(20명),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10명), 평택제일장례식장(7명), 실낙원경기장례식장(4명), 양주예쓰병원(3명), 용인세브란스병원(1명) 등 경기권 병원과 장례식장으로 나뉘어 이송되고 있다.
"현 시점은 사고 수습에 최대한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한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망자 중 다른 지자체 주민들은 해당 지자체에 통보해 유족의 뜻에 따라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며, 유족들에 대한 지원은 유족의 뜻을 최대한 존중해 추후 충분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실종신고는 20개 회선의 전화(02-2199-8660, 02-2199-8664~8678, 02-2199-5165~5168)와 120다산콜센터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방문 접수는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 3층에서 받는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