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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은 11월 30일 저녁 병원 강당 송원홀에서 스마트병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스마트병원이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빅데이터와 클라우딩 등 정보통신기술이 접목된 미래형 병원을 의미한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새병원 개원에 맞춰 스마트병원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박상흠 병원장은 "현재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새병원이 1년 정도 지나면 완공을 눈 앞에 두고 있을 것"이라면서, "새병원이 스마트병원의 전형으로 우리나라 병원계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있는 힘을 다해 TFT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0월에는 스마트병원 도약을 위한 비전 공모도 진행했다. 116명의 교직원들로부터 총 147개의 비전 후보작이 제출됐으며, 3차의 선정과정을 통해 비전은 '스마트 의료혁신으로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환자중심병원(재활치료팀 권기현 작)'으로 확정됐다.
워크숍은 ▲비전선포식 ▲비전공모 시상식 ▲로드맵 설명 ▲초청강연(국내 스마트병원 동향)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시상식에서는 로봇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코가로보틱스의 서빙 로봇은 비전 응모자 상장 수여를 돕고, 축하인사도 전하는 등 스마트병원 워크숍의 분위기를 한층 돋웠다.
초청강연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지선 팀장(미래의료팀)의 총 39개에 달하는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경험들을 중심으로 진행돼 참석자들의 관심이 크게 집중됐다
스마트병원의 비전을 선포한 백무준 부원장은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진료 및 업무효율 향상, 환자안전 강화 및 편의 증대를 주요 콘셉트로 스마트병원을 구체화 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워크숍에서 거론된 순천향대천안병원의 도입예정 스마트기술은 ▲빌딩자동화시스템 ▲컨베이어시스템 및 고속기송관 ▲병실환자정보 전자태그 ▲언택트 출입통제시스템 ▲라이브 서저리 시스템 ▲비콘 호환 무선접속장치 및 실시간 위치추적시스템 등 네트워크 인프라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을 위한 클리니컬 커맨드센터 ▲스마트수술실 ▲클리니컬 데이터 웨어하우스 ▲AI로봇 ▲보이스 EMR 등 매우 다양하다.
백 부원장은 "새병원 개원까지 스마트기술 및 스마트솔루션 도입은 물론 안정화를 차질 없이 진행해 정보통신기술과 의료서비스가 융합된 혁신적인 환자중심 스마트병원을 완성하겠다"고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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