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전국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 참여 확대를 위한 미술공모전인 '제2회 하나 아트버스'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하나금융의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하나 아트버스'는 이날부터 2023년 2월까지 공모한다.
이번 공모전은 자연, 환경, 그린(Green), 공유를 주제로 한다. 기존 참가 대상인 만 18세 이상의 발달장애인뿐만 아니라 아동, 청소년까지 참여 가능하다.
사회적 기업인 스프링샤인과 한양대학교 미술·디자인 교육센터는 회화, 디지털 등 각 부문에서 접수된 작품들을 공정한 심사를 거쳐 총 30점의 우수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아동(만 12세 이하), 청소년(만 13~18세), 성인(만 19세 이상) 부문별로 각각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3명, 입선 5명을 선정하고, 대상 수상자에게는 2백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성인 수상자 중 선발된 4명에게는 사회적 기업인 스프링샤인에서의 인턴십 기회도 제공된다.
또한 수상작은 NFT 미술거래 플랫폼인 캔버스와의 협력을 통해 NFT로 제작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전시된다. 오프라인으로는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및 서울시립미술관 등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회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하나금융은 '하나위크'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작품 홍보와 판매 지원뿐만 아니라 장애인들이 주체가 돼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특별 체험존도 운영할 계획이다.
발달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수상작품을 굿즈로 제작하고 해피빈 플랫폼을 활용해 판매를 지원함으로써 단순한 예술 활동 지원을 넘어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사회와 소통하며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하나금융은 발달장애 예술가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사회 참여 확대 등 국내외 문화, 체육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을 바탕으로 사회 구성원 모두가 선입견 없는 세상에서 살아 갈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