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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대 리무진부터 10만원대 제품까지…편의점 설 선물세트 '양극화'

이미선 기자

기사입력 2022-12-19 10:00 | 최종수정 2022-12-19 10:49


편의점업계가 내달 설을 앞두고 선물세트 판매에 나섰다. 프리미엄 선물 트렌드를 반영한 초고가 상품부터, 고물가로 합리적인 가격에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알뜰 상품까지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지를 넓혔다.

CU는 내달 13일까지 14개 카테고리에서 500여 종의 설 선물세트 할인 판매한다. 이번 설 선물세트 중 최고가 상품은 1억2000만원 상당의 카니발 하이리무진이다. 엔데믹을 맞아 여행, 캠핑 등 야외활동이 늘어난 점을 고려해 마련됐다. 소비 양극화 현상을 반영해 10만원 미만 실속형 상품도 지난해보다 40종 늘렸다.

세븐일레븐은 2200만원 초호화 와인부터 가심비를 잡을 수 있는 설 선물세트 500여 종을 마련했다. 가심비 세트의 경우 온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순우리 1+등급 한우 세트'와 '한우알뜰혼합세트', '미국산찜갈비' 등 30여 가지로 준비했다.

GS25는 설 선물로 와인 '샤또르팽2014', 위스키 '달모어25년' 등 프리미엄 주류 상품을 준비했다. 계묘년을 맞아 황금토끼 골드바와 황금토끼 코인도 선보인다. 가격대는 70만원대부터 37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이와 함께 내달 6일까지 사전예약 행사를 열고 제휴카드로 구매 시 1+1, 2+1 증정혜택을 제공해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를 공략한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지인들에게 고급 선물을 준비하려는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상품과 경기 위축으로 실속형 상품을 찾는 고객을 위해 가성비 선물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면서 "편의점이 명절 선물 구입처로 급부상하는 만큼, 앞으로도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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