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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에도 '무조건카드'의 인기가 계속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불러온 불규칙한 소비 패턴이 무조건카드의 상승세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또한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 시대'가 되고 열요금, 전기요금 등 기초생활요금 등이 잇달아 인상되자 공과금 및 생활비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갑작스러운 유가 상승으로 인해 주유 혜택을 검색하는 이용자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 증가했다.
지난해 대비 검색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키워드 역시 '공항라운지/PP'였다. 해당 혜택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검색량이 255% 상승했다. 이외 여행 관련 혜택인 항공마일리지(126%), 여행/숙박(103%), 해외(100%) 등이 세 자릿수의 검색 증가폭을 보였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고금리, 고물가 흐름이 내년에도 지속되면서 이에 따라 공과금, 마트 등 생활비 혜택을 주는 카드가 인기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주춤했던 항공마일리지 카드, 여행 관련 혜택을 주는 프리미엄카드도 다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