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이 운영 중인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센터장 강승걸, 정신건강의학과)가 인천광역시간호사회(회장 조옥연)와 4일 간호분야의 '생명지킴이 양성을 위한 업무협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생명사랑간호사' 양성 확대를 위한 협약 이후 ▲2022년도 주요 성과 ▲2023년 생명사랑간호사 양성을 위한 교육 및 홍보 ▲생명사랑간호사 자살예방 협력안 등이 논의됐다.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는 지난해 인천광역시간호사회와 업무협약 체결 후 가천대길병원 소속 간호사 중심으로 91명의 생명사랑간호사를 양성한 바 있다. 향후 생명사랑간호사 숫자를 더욱 늘릴 방침이다.
강승걸 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은 "인천시는 생명사랑간호사 양성을 확대해 자살예방을 위한 촘촘한 사회안전망과 자살 고위험군 의뢰체계를 견고히 한다는 방침"이라며 "간호사는 의료기관에서 마주할 수 있는 자살 고위험군의 조기 발견과 조기 개입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옥연 인천광역시간호사회장은 "자살예방에 있어서 간호사의 역할은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살피는 간호이념과 일치한다"며 "생명사랑간호사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1년 설치된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는 가천대 길병원이 인천시로부터 위탁운영하고 있다.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는 신규 생명사랑간호사 양성을 위한 교육 및 활동 지원과 인천광역시 지정 생명사랑간호사 위촉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생명지킴이 모니터링을 통한 자살예방 정보제공 및 활동 독려 등을 통해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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