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마사회가 지난 12일 승마용품 국산화를 지원하기 위해 35년간 승마용품을 제작해온 태양피혁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마사회 방세권 부회장과 주원태 태양피혁 대표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말산업 발전 및 승마용품 개발, 생산, 유통 활성화를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국마사회와 태양피혁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상품개발 자문을 넘어 생산과 유통에도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주 대표는 한국마사회 승마단의 자문 및 신소재 개발을 통해 올해 중 승마선수를 위한 고급 마장마술 안장 개발을 완료하고 유통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장애물 및 종합마술용 고급 안장 등을 단계적으로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태양피혁은 시중에 고가에 유통 중인 외국산 제품을 대신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은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생산과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원태 태양피혁 대표는 "가죽을 만지고 다듬는 일에는 자신 있으나 안장의 각도 등의 전문적인 부분은 기술이 부족해 번번이 한계를 마주했지만 한국마사회의 지원으로 극복 할 수 있었다"며 "승마인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세계적인 품질의 제품을 우리 손으로 직접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 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