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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청소년이 경찰에게 욕설을 퍼붓고, 경찰의 배를 발길질 하는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빠르게 퍼져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경찰관이 "그만하고 앉아 있어"라면서 제지하는 상황에서도 남학생은 "놔봐. 어쩔 건데. 뭔데 이거"라고 말하며 경찰의 옷 주머니에서 종이를 꺼내는 행동을 보였다. 종이가 바닥에 떨어지자, 남학생은 "이거나 주워"라고 말하고, 심지어는 종이를 발로 치우기까지 했다.
그러면서 학생이 "수갑 풀어달라고요. 제가 실수로 꽉 묶었다고요."라고 말했다. 이에 경찰은 "네가 아쉬울 때에만 존댓말하고 뭐 하는 짓이냐."라며 대답하자, 학생은 "XX놈이"라며 경찰을 여러 번 밀면서 반항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체벌이 필요하다. 몇 년 뒤면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맞으면서 살 것 같다.", "적당한 체벌은 무조건 필요할 것 같다.", "공권력 강화가 시급하다.", "경찰서에서도 저러는데 학교에서는 더 심각할 것 같다.", "이런 학생들은 가정교육이 잘못된 것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학생이 폭력적인 행동을 해도 건들면 안 된다. 성인 주취자도 과잉 진압이라고 탄원서를 쓰고, 경찰이 폭행했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 청소년에게 잘못 손을 댔다 상황이 역전될 수 있다.", "때리면서 진압을 할 수는 없지만 너무 대처를 약하게 하는 것 같다"와 같은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