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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 찾아오는 손님들의 태도 때문에 일하는 것이 힘들다고 하소연한 한 누리꾼의 게시물이 온라인 상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A씨의 말에 따르면, 식당에 아이들, 가족, 어른들도 많이 오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A씨가 홀을 청소할 때 아이들이 먹고 간 자리가 지나치게 지저분한 것이었다. A씨는 "홀 청소 하다 보면 아이들 먹고 간 자리는 밥풀, 음식물 초토화에 떨어뜨린 식기는 줍지도 않고 그대로 있다."라고 하소연했다.
이에 A씨는 "저희 세대 때에는 (떨어뜨린 식기는) 다 줍고 그랬다. 문화 차이인지 모르겠다."며 "일하다가 너무 지쳐 푸념한다."라고 털어놓았다.
반면에 "장사하는 사람이다. 그냥 두라고 하는데 줍는 분들이 더 많다. 그 정도로 스트레스는 받지 않는다.", "원래 레스토랑 매너는 떨어진 식기는 안 줍는 것이다. 오염된 것이라 다른 깨끗한 것에 묻거나 섞이지 않기 위함이다.", "테이블 매너 배울 때 떨어진 식기는 줍지 않고 그대로 두고 새것을 요청하는 것이라고 배웠다. 오염된 식기 그대로 둔다고 욕을 먹는 게 이해가 안 간다."라며 그대로 두는 것이 맞다는 반응도 있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