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의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4개월 만에 다시 연 4%대로 올랐다.
개별 상품을 보면 OK저축은행의 'OK e-안심앱플러스정기예금'이 연 4.51%로 가장 높았다. 페퍼저축은행 회전정기예금은 4.5%, JT저축은행 회전정기예금은 4.45%, 상상인저축은행 회전-E 정기예금은 4.4%였다.
이들 은행이 금리를 올리는 이유는 최근 수신(예·적금) 잔액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금리 상승으로 시중은행이 예금금리를 올리자 저축은행들은 최고 연 6.5% 예금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후 금융당국이 예금 금리 인상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시중은행 예금 금리가 안정화되자 저축은행은 예금 금리를 인하했다.
업계는 예금 금리 인하로 시중은행 대비 저축은행의 금리 매력도가 떨어지면서 수신잔액이 하락했다고 보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