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G 가입자 수가 3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9년 4월 상용화 이후 4년 만이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 통신 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 수는 3002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알뜰폰(MVNO)으로 5G를 이용하는 경우는 23만9000명이었는데 이는 전월 대비 1만9000명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월 대비 1만명 안팎으로 증가해온 알뜰폰 5G 가입자 수는 올들어 매월 2만명 안팎으로 늘어났다.
알뜰폰이 인기를 끌면서 4월 말 기준 LTE 가입 회선 수도 전월 대비 31만6000명 늘어난 4631만1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3월 말 기준 LTE 가입 회선 수가 전월 대비 2만9000명 증가했던 것과 비교해 10배 가량 증가 폭이 커진 것이다.
LTE 가입자 수 증가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은 알뜰폰 LTE 가입자 수였다. 1269만2000명으로 전월 대비 26만1000명 늘었다.
가입 유형별로 살펴보면 신규 가입의 경우 SK텔레콤은 34만8000명, KT 14만명, LG유플러스가 21만3000명을 각각 기록했다. 4월 신규 가입한 알뜰폰 이용자 수는 39만9000명이었다.
번호 이동은 알뜰폰이 24만7000명으로 통신 3사 합계치인 19만1000명보다 많았다.
기기 변경의 경우 SK텔레콤이 26만4000명, KT 18만6000명, LG유플러스는 17만5000명, 알뜰폰은 1500명으로 집계됐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