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에서 개인 택배를 받았다가 직장 동료에게 지적을 받았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온라인 상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문제는 A씨의 직장 동료가 이를 지적하면서 발생했다. A씨는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분이 내가 아무 눈치도 안 보고 회사에서 개인 택배를 받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사무실에서 제일 높은 상사 분께 정식으로 건의하셨다."라고 전했다.
이에 A씨는 "직장 생활 10년 넘게 하였지만, 늘 회사에서 택배를 받았다. 이전 직장에는 택배를 수령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도 있었다. 주위에 물어봐도 대부분 회사에서 택배를 받는다고 했다."며 "갑자기 저런 이야기를 들으니 당황스럽고, 개념 없는 행동이었나, 눈치를 봤어야 했나 생각이 든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A씨는 "그 분의 건의사항 주 내용은 개인 택배를 집이 아닌 회사에서 받는 것에 대해 문제를 삼는 듯하다."며 "다른 직장인 분들은 회사에서 개인 택배를 받지 않는지 궁금하다."라고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하루의 대부분을 회사에서 보내고, 택배는 근무시간에 오는데 어떻게 하냐.", "회사에서 다들 택배를 받지 않냐. 주로 회사에 있으니 회사에서 받는다.", "문제 삼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근무하는 회사인데 왜 개인 택배를 받냐.", "받을 수는 있지만, 매일 택배가 오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어쩌다 가끔은 가능하지만, 자주 회사로 받으면 싫어할 수 있다. 공과 사를 구분하듯 일하는 곳은 일만 하는 장소로 사용하는 게 좋다."라는 반응도 있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