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임지향 교수가 대한수혈학회에서 주관한 최초의 수혈의학 교과서인 '수혈의학'(TRANSFUSION MEDICINE) 제5판 전면 개정판의 편찬위원장을 맡아 발간을 주도했다.
이번 수혈의학 교과서 제5판 전면개정판 발간은 우리나라 수혈의학 분야 역사와 발전에 이정표를 세운 하나의 기록으로 평가 받고 있다.
앞선 교과서의 경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한규섭 교수가 집필해 1993년 초판이 출간된 이후 2014년 4판까지 국내 유일의 수혈의학 교과서로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었으나, 교과서 출간 30주년을 맞아 대한수혈학회가 개정판 편찬 전권을 넘겨받아 학회 주도로 발간하는 최초의 수혈의학 교과서로 새롭게 선보였다.
임지향 교수는 "최근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수혈의학 분야의 변화를 반영한 교과서 개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에 편찬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대한수혈학회의 역사를 함께 써내려가고 있는 모든 선후배, 동료 의료인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임상 현장에 도움이 되는 연구와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지향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 혈액 정책수립 최고 의결기구인 보건복지부 혈액관리위원회 전문위원 등 혈액관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은평성모병원 수혈관리실장을 맡아 수혈클리닉을 운영하면서 수술 전 환자 빈혈교정 프로세스 확립 등 안전하고 적정한 수혈 체계를 구축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