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최현호 교수가 최근 열린 '제30차 대한신경손상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다인학술상을 수상했다.
뇌출혈과 외상, 뇌경색 등이 발생했을 경우 두개강내 압력이 증가할 수 있으며 이러할 경우 두개 감압술로 치료한다. 또한, 두개 감압술 후에는 두개의 보호를 위해 '두개 성형술'을 시행하게 되는데, 수두증이 함께 발생할 경우에는 '뇌실 복강 단락술'을 통해 치료하게 된다.
이번 연구는 두개 감압술 후 함께 발생한 수두증에 대해 시행하는 두개 성형술과 뇌실 복강 단락술 수술 후 합병증의 위험 요소를 분석한 연구이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두개 성형술과 뇌실 복강 단락술에 대한 수술 시기와 합병증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시할 수 있었다"며 "기존 연구들에서 수술 후 합병증으로 감염의 위험성이 강조된 것과는 달리 감염 이외의 합병증에 대한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수술 시 이러한 점을 고려해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 교수는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임상강사, 일산동국대병원 임상전임교원을 거쳐 현재 중앙대학교병원 신경외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뇌동맥류, 모야모야병, 뇌졸중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뇌혈관 질환 치료와 관련한 연구 논문을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꾸준히 게재하며 활발한 학술 활동을 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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