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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들이 독서실 계단에서 몰래 흡연하고 버린 담배꽁초를 직접 주워 버렸다는 한 남학생의 사연이 온라인 상에서 전해지고 있다.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독서실 계단에서 담배피는 애들 봄, 후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에 그는 "보니깐 여자애 세 명이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얼굴이 무조건 내 또래였다. 다 피는 것을 기다렸는데 같은 독서실이었다. 무섭다."라며 여학생들이 피운 담배 꽁초 사진을 공개하였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타버린 담배 꽁초 4개가 건물 계단에 떨어져 있었다. A씨는 "잠도 깰 겸 담배 꽁초를 갖다 버리고 왔다."라고 하며 수학 문제를 푼 연습지에 담배 꽁초를 모아 놓은 인증 사진도 공유했다.
이에 한 누리꾼이 "저런 애들 못 다니게 관리자에게 말해야 한다. 공부하는데 담배 냄새 올라오면 집중도 안 된다."라고 하자, A씨는 "안 그래도 무인시스템으로 독서실 출입을 해서 좌석 몇 번인지 보인다. 어디인지 확인했고, 말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떻게 가정 교육을 받았길래 계단에 꽁초를 버릴 생각을 하냐.", "담배를 피우더라도 제발 남에게 피해를 안 주는 데에서 펴라.", "담배 피우는 게 좋은 것도 아닌데 요즘 애들 너무 많이 하는 것 같다.", "남의 꽁초 치워준 글쓴이가 착하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