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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입구 앞에 대변을 누고 도망간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그러면서 A씨는 "일단 경찰에 신고는 했는데 어떻게 벌을 주냐."며 "인도, 중국이 아니라 세계 어디라도 가게 문 앞에 똥 싸고 가는 미친X이 있을까요?"라며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사진을 공개하였다.
A씨가 올린 CCTV 사진에 따르면 17일 흰색 반소매 티셔츠와 체크무늬 바지를 입은 한 남성이 A씨의 가게 앞에 쭈그리고 앉아 바지를 내리고 대변을 누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어 B씨는 "어르신이 한참 뒤에 돌아오더니 '화장실을 왜 이렇게 더럽게 해놓았냐, 더러워서 쓸 수가 없다. 깨끗하게 해놔라'라고 했다."며 "우리 화장실을 쭈그려서 싸는 변기라 사람들이 거부감 느낄까봐 예쁘게 꾸며놨다. 어르신 말 듣고 화장실로 확인하러 갔는데 문 열자마자 욕이 나오고, 헛구역질이 나왔다."라고 했다.
당시 할아버지가 다녀간 화장실 바닥, 변기, 벽 모두 대변 범벅이었고, 물도 내려가있지 않았던 것. 이에 B씨는 "실눈 뜨고 코, 입을 다 막고 락스 뿌려서 청소한 뒤 보니 똥 범벅 팬티가 쓰레기통에 버려져 있었다,"라며 "팬티에 똥 싸고 화장실에서 벗다가 저 난리가 난 것 같은데 나에게 화장실 더럽다고 했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얼굴 공개해야 한다.", "자영업 하면 별의 별 사람들을 다 본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