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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에서 사이렌을 울리며 달리는 사설 구급차를 양보했다가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다는 한 운전자의 사연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A씨가 올린 블랙박스 영상에서 A씨는 고속도로 터널 1차로에서 달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구급차가 경광등을 켜고 사이렌을 울리자 속도를 높여 2차로에서 달리던 트럭을 추월하고 차선을 변경하였다. 이후 구급차가 1차로에서 빠르게 지나갔고, A씨는 다시 1차로로 복귀하였다.
A씨는 "(휴게소에) 내려서 천천히 걸어서 들어가 간식을 사들고 나오더라."며 "(구급차 운전자가) 주차하고 태연하게 걸어가는 모습은 초상권 보호차원에서 편집했다."라며 휴게소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문제의 구급차 사진도 공개하였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구급차가 보이면 어떤 이유든 양보하는데 악용하지 말아야 한다.", "양보는 필수지만 저런 것은 신고해야 한다.", "저런 사람들은 신고는 하되, 비켜주는 습관은 버리면 안 된다.", "저러면 사설 구급차는 안 비켜주게 된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