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근무시간에 맥주 마시고 '무알코올'이라 괜찮다는 신입사원…"제가 꼰대인가요?"

황수빈 기자

기사입력 2023-06-22 17:03


근무시간에 맥주 마시고 '무알코올'이라 괜찮다는 신입사원…"제가 꼰대인가…
출처 : 픽사베이

근무시간에 무알코올 맥주를 마시는 신입사원 때문에 충격을 받았다는 한 직장인의 사연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어제 신입사원이 일하면서 맥주를 마시길래"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고, 해당 소식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졌다.

게시물 작성자 A씨는 "어제 신입사원이 업무를 보면서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라며 "내가 뭐라고 한 마디 했더니 무알코올 맥주라서 상관이 없다고 하더라. "고 당시 상황을 회상하였다.

A씨는 '

근무시간에 무알코올 맥주를 마시면 안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상관없다는 말을 듣고 순간 할말이 없어졌다. 내가 꼰대인 것이냐."라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최근 이와 비슷한 '무알코올 맥주를 근무시간에 마셔도 되는가'에 대한 논쟁은 수차례 나온 바 있다.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회사에서 무알코올 맥주를 마셔도 된다, 안된다"라는 주제로 토론이 일어난 적이 있었다.

또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회사에서 근무 중에 무알코올 맥주 괜찮은가?"라는 글이 올라왔다. 중소기업 재직자라고 밝힌 글쓴이는 "사내 분위기가 대단히 자유롭다. 직원 한 명이 회사 음료 냉장고에 무알코올 맥주도 구비해주면 안되냐고 물었다."라며 "회사에서 근무 중 무알코올 맥주를 마시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냐. 여러분 회사는 어떻게 하고 있냐."라고 했다.

해당 논란에 대해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회사에 규율이 왜 있냐. 주변 회사 동료들에게 위화감을 불러일으키는 게 문제다.", "상식의 문제다. 옷으로 따지자면 TPO에 안맞는 것이다."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내기도 하였다.

반면에 "요즘 무알코올 맥주를 탕비실에 구비해놓는 회사도 많다.", "알코올이 있지도 않고, 취하지도 않는다. 논리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 "무알콜 맥주는 술이 아니라 음료수다."라며 상관없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