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 중 절반 이상은 30년 이상 노후한 주택이고, 30년 이상 된 연립주택 비율도 37.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년 이상 된 연립주택 비율은 37.5%, 다세대주택은 13.1%로 각각 조사돼 저층 주거지의 노후화가 아파트(11.3%)보다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저층 주거지는 주차장, 공원 등의 시설이 부족해 주거환경에 대한 불만이 높다. 특히 단독주택 상당수는 반지하 주거 공간을 포함하고 있어 폭우 시 주택 침수에 따른 인명피해도 속출하고 있어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면 리모델링은 주택의 주요 구조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철거 후 새롭게 설치하는 대규모 공사로 연면적과 층수 증가를 포함한다. 부분 리모델링은 창·문 교체나 보수, 도배, 페인트, 냉난방·단열시설 교체, 지붕·담장 교체 및 보수 등을 개선하는 공사를 말한다.
박용석 건산연 선임연구위원은 "노후 저층 주거지의 거주자들은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낮고 연령대가 높아 다양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